[2018가을-제주트래킹] 3일차(2), 바람에 후두려맞은날(feat.동네 개) 뜨끈한 오분작뚝배기

썸네일은 드디어 먹어본 오분자기 뚝배기 입니다>_<



14코스


아.. 평화로워 보이는 풍경.

하지만 바람이 장난아니게 불고 있습니다.






좋은거 두 번 보시라고 모자날아갔다 영상 한번 더 데려왔습니다. 위의 사진과 같은 곳이고요?ㅋㅋ

카페에서 휴식 후, 마음을 단디먹고 모자가 날아가지 않게 더 쎄게 고정하고 출발했습니다!

 


하늘이 너무너무 예쁘고, 구름이 둥실둥실 떠있고, 풍력발전기는 힘차게 돌아갑니다.

풍력발전기가 해안가에 있는게 전혀 이상하지 않은 동네네요 정말..ㅋㅋ 하지만 바람도 제주도인걸요, 맞으며 나아가야죠ㅎ 다 좋은데, 올레 코스가 저희를 점점 더 해안선으로 안내하네요. 위험합니다ㅠㅠ



선인장 자생지


선인장이 이렇게 바다 바로 옆에서 자라는것도 신기하고..ㅇㅅㅇ




우리가 걷는 길이 파도치는 길인것도 신기하고욬ㅋ 돌이 미끄러워서 휘청휘청 위험해ㅠㅠ 바람이 쎄서 파도가 힘차게 물보라를 일으키며 저희를 공격합니다ㅠㅠ

탐험가같은 깡이의 뒷모습..



해녀콩 서식지


해녀콩이 어떻게 생긴지는 모르겠지만 상당히 위험한 곳에 사네요.ㅎㅎ



탈수 중


제 바람막이도 가방도 이미 다 젖었습니닼ㅋㅋㅋㅋ

어제는 비에 젖고 오늘은 파도에 젖음..ㅇㅅㅇ 가다가다 옷에 물도 짜줘야 하고..ㅋㅋ 해안선 코스는 정말 모험의 연속 이었다..ㅇㅁㅇ 정신없이 오느라 별로 사진이 없네요.





파도랑 밀땅하는 중입니다.

언제 갈까요. 지금인가?

떨려서 목이 다 메네요.. 가자아..아..ㅋㅋ





그래도 뭐.. 바람만 많이 안불었다면 서쪽에 접어든 이후로 가장 예뻤던 코스 인거 같아요ㅋㅋ 해안선도 평소엔 위험하지 않을것 같구요. 사진으로 다시 봐도 풍경이 너무 아름답네요. 클릭하면 커집니다^^




바람은 여전하지만 올레길이 해안선을 벗어나 이제 파도에서 좀 안전해 졌습니다.. 흔들의자 발견! 오늘의 쉬는 포인트는 너다 >_<



흔들의자


멍 때리는 중.

저 멀리 협재 해수욕장이 보입니다. 많이 왔네요.




다시 모험을 떠난 길에서 왠 작고 하얗고ㅠㅜ 커여운 것을 발견했습니다? 너 뭐니ㅠㅠ 쉬야 하는거니 ㅠㅜ



아구이뻐어어어


그러더니 닮은 애들 우루루 어디서 쏟아져 나오심.

아빠랑 엄마는 흰둥이, 검둥이가 분명합니다ㅋㅋㅋㅋ 깡이 치마도 물어보고(?) 너무너무 귀여웠던 애기들ㅠㅠ




에..깡이가 우산으로 바람을 막아보려 하고 있군요.

하지만 채 10분이 되지 않아 우산은 형태를 잃어버렸습니다.. 장렬히 바람과 싸우던 우산..



애완우산.jpg


깡이의 애완우산이 되어 함께 산책하다가 이별하였습니다.



협재해수욕장


꼬닥꼬닥 걸어 협재해수욕장 도착! 오늘은 이 근처에서 묵을겁니다. 무사히 도착했네요 헤헤

바람때문에 추운데도 많은 사람들이 해양레저를 즐기고 있습니다. 패러글라이딩처럼 생긴걸 메고 맨 몸으로 바람을 이용해서 날았다가 다시 물에 내려오기를 반복하는 건데 이름을 모르겠네요.@@  바람이 쎄서 꽤 높게 올라가던데 재밌어 보입니다ㅋㅋ



바다그리기 펜션


오늘의 숙소... 해수욕장에서 약 1km 정도 떨어져 있었습니다.

해수욕장 근처는 대부분 파티 하는 게스트하우스여서 조용히 쉬고자 여기왔네요^^





휴삭 후에 저녁먹으러 나가는길.. 배낭 멘 깡이입니다. 저보다 키가 큰데 배낭까지 메니 엄청 커보이네요.

바닷물에 옷이 많이 젖어서 빨래 했습니다. 펜션 세탁기를 무료로 사용해게 해주셨어요. 하지만 건조기는 없어서 빨래방 데려가려고 저렇게 됐네요ㅎ 탈수까지 마친 빨래가 가득 들어있습니다. 꽤 무거워요. 이 밤중에 배낭을 메고 밥을 먹으러 가는 두 여행객.. 고되지만.. 이것도 추억ㅋ



재암식당


협재해수욕장 근처에 코인세탁방 있습니다 럭키 >_< 건조기 돌려놓고 근처 밥집에 저녁 먹으러 왔어요.

사진이 어두워서 잘 안보이는데 해물뚝배기 전문 재암식당이라고 써있습니다.



재암식당 메뉴판


옥돔구이와 오분작뚝배기 주문했습니다.

오분자기가 거의 안 잡힌다고도 하고 지금까지 전복뚝배기 밖에 보지 못했었는데, 사장님이 오분작뚝배기 된다 하셔서 오히려 놀랐네요. 트래킹 다니기 시작할 때부터 슈타인이 추천해줬던 음식인데 파는 곳을 처음 만났습니다. 이제야 먹어보네요ㅎㅎ



밑반찬


브로콜리, 톳무침, 어묵, 버섯, 김치 뇸뇸뇸



옥돔구이


염장이 과하게 됐는지 많이 짭잘했던 옥돔구이. 밥이랑 먹으면 괜찮지요. 생선구이 중간은 가니까요~



오북작뚝배기





버섯에 가려진 뚝배기 안에 조개와 전복, 오분자기 등 해물이 듬뿍 들어있습니다. 뚝배기 전문점 답게 얼큰한 국물이 아주 맛있었어요. 먹어보니 어떤것은 전복의 맛보다 훨씬 쫄깃하고 고소한게 확연히 차이가 나더라구요. 깡이한테 방금먹은건 좀 다르다 말하고 껍질을 분류 중..ㅋㅋ



오분자기


전복의 새끼를 오분자기라고 부른다는 얘기도 있지만 전복과 오분자기는 다른 조개종류 랍니다. 사이즈가 전복보다 작고요, 가장 큰 특징은 호흡구멍이 오분자기는 7~8개 뚫려있고 전복은 4~5개 나있다는 점입니다^^ 색이 붉고 푸르고 다르기도 하다던데 그것보다 호흡공 보면 바로 구별되요.

오분자기는 양식이 안되는데다 현재는 씨가 말라서 구하기 어렵다고 하네요. 그래서 값도 전복뚝배기보다 6천원 비싸고.. 또르르ㅠㅜ 먹어보니 같이 들어있던 전복보다 더 맛있단 것을 알아버린 나도 또르르.. 바다가 깨끗해져서 오분자기가 많이 났으면 좋겠네요.





배도 부르고 건조도 다 됐습니다. 빨래가 뽀송뽀송하니 가벼워졌네요.

오늘 바람에 너무 후두려맞아서 뜨끈뜨끈하게 몸을 지저야 겠습니다. 내일도 트래킹은 이어집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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