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갈비 홈파티



메인으로 양갈비를 올린 저녁밥 포스팅입니다.

깡이가 작년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는데, 오늘 교본 한 권을 다 떼었다고 하여 기념하고자 모였습니다ㅋㅋㅋㅋㅋ 이유야 뭔들, 누가 놀러오면 기분이 좋잖아요. 메뉴부터 정하고 저녁에 슈타인네로 오라고 했습니다. 깡이는 슈타인 집은 처음이라 집들이 느낌도 있고? 룰루랄라.




손님이 온다하니 겸사겸사 작년에 산 (유행이 다 지난) 말풍선 램프를 꺼냈습니다. 오늘의 메뉴를 적어볼까요ㅋㅋ 스프는 한국스타일, 엔살라다와 (위에는 빠졌지만)감바스 알 아히요를 할껀데 이건 스페인 스타일, 양갈비는 프랑스 식으로 구울겁니다. 후추랑 슈타인 맘대로~ㅇㅅㅇ


 


쨘 드디어 램프 개시~ 뒷면에 건전지를 넣어서 불을 켰습니다>_< 거실이 밝아서 잘 안보이길래 불끄고 한장 찍었어요ㅎㅎ 파티 분위기가 나는군용?ㅋㅋ 메뉴판도 다 적었으니 이제 요리를 시작해 봅시다!



오늘의 재료


장을 봐 왔습니다. 

샐러드 한 팩과, 양송이 크림 수프, 바게뜨 한 줄, 양갈비 입니다. 양갈비는 마장동 축산시장에서 샀고 1kg에 24,000원 입니다. 냉동 제품인데 양에 비해 매우 저렴하죵. 그 외 재료는 냉장고에 있는 것으로 조리!





약 4시간 동안 해동 후 슈타인이 갈비 해체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슥슥 잘 잘리는 군요. 큼직한 것이 8대, 작은 갈비가 2대 해서 총 10대가 분리 되었숩니댱 





후추는 상차리는 중. 

이태리에서 사온 와인을 꺼냈습니다. 끼안띠 클라시코 castello di uzzano 입니다. 피렌체 주민의 추천에 따라 닭이 그려진 마크가 있고 병 아랫부분이 깊숙히 파진 것 중에 맘에 드는 걸로 샀던 것.



샐러드를 씻어서 담고,



양송이 수프를 약불에 끓입니다.



냉장고에 있던 새송이 하나를 노릇노릇 구워주면?





뿅. 스프를 담고 버섯을 잘라 올려 스프를 완성~ 넘나 간단하지요ㅋㅋㅋㅋ 스프 그릇이 모자라서 컵스프가 되었습니다. 배고픈 깡이에게 스프를 주고 바로 다음으로 넘어갑니다.





양고기 구울 팬입니다. 3년전 프랑스 남부에서 사온 프로방스 허브를 요긴하게 쓰고 있죠. 대용량을 샀던 터라 아직도 한참 남았습니다. 그땐 양이 너무 많다고 살까말까 고민했었는데 과거의 나 칭찬한다.. 허브와 소금을 넉넉하게 뿌리고 팬을 달궈서 고기를 올려줍니당.



꺄아아아아~





고기는 오래걸리니까 감바스 알 아히요를 만들어 볼까용. 이것 또한 매우 쉽고 빨리 됩니다ㅋㅋ 깡이가 배고프니까 빨리빨리!
작은 팬에 올리브유를 듬뿍 붓고 열이 오르면 다진마늘과 페페론 치노를 넣어줍니다.



해동한 새우를 기름에 넣고 앞뒤로 튀기듯 익혀주면,





마늘기름 향긋한 감바스 알 아히요 완성~ (새우는 조리하면 쪼그라들어서ㅜㅠ 팬의 크기에 맞춰서 넣는게 좋음요) 바게뜨도 함께 내어 줍니당 후후



상차림


다소곳이 기다리는 깡이의 모습.. 이제 고기만 나오면 되니 와인과 함께 전채요리를 즐겨봅니당 히잉 바게뜨에 마늘오일 푹 담궈서 새우 올려먹는것 꿀맛. 식욕이 마구 당겨요.





슈타인의 수고로 다 구워나온 양갈비 냠냠





냠냠.. 여러분 양갈비는 사랑입니다. 후추는 양고기를 너무너모 좋아합니다. 허브랑 양고기와 찰떡궁합 맛있어용.





옆자리 고기 찍어봄.. 슈타인은 계속 굽느라 바쁘고, 깡이와 저는 먹느라 바쁘고.





두번째 판 꺄아아아>_<
냉장고에 애호박이 있길래 가니쉬로 같이 구워봅니다.





고기 굽는 동안 빠르게 사라지는 감바스 알 아히요. 이 조합은 반칙이야.. 오일에 푹 찍어서 또 먹고 싶네요.



냠냠



냠냠냠 


아.. 양갈비 뜯으며 와인도 홀짝홀짝 빵도 먹고 샐러드도 먹고, 배가 빵빵 해 졌습니다. 흐뭇.

애호박이 고기 기름을 잔뜩 먹고 구워져서 예상보다 너무 괜찮았다능. 애호박 가니쉬 해보셔용. 





이제 후식 시간.

아까 장볼때 연유도 하나 샀습니다. 슈타인이 좋아하는 베트남 연유커피를 만들기 위해서죠 후후. 상 타오를 개봉할 날이 드디어 왔습니다. 컵 안에 연유를 뿌리고 핀드리퍼를 올려 커피를 내려봅니다.



원두넣고 핀 덮고 물 붓기





베트남 커피 내릴동안 어느새 와인 한 병이 동났습니다. 깡이와 슈타인이 맛있다고 금방 비웠네요. 와인 안먹는 깡이가 절반을 해치운ㅋㅋ, 슈타인도 만족해 했던 끼안띠. 상큼하기도 하고 끝이 깔끔하게 입안이 정리되어서 고기랑 먹기에 좋은 것 같아요. 





연유커피 완성입니다. 연유 40, 커피 60 인 것 같은 비율. 굉장히 달고요. 콩카페에서 먹은 연유커피 그 맛 고대로 입니다. 슈타인 입맛 저격이라 자주 해 먹을 것 같아요 ㅎㅎㅎ





깡이를 위해 디저트로 킴보 파드를 선택! 에스프레소를 내려주었습니다. 깡이가 좋아하긴 했지만.. 그녀는 술이 모자랐다ㅋㅋㅋ

후추 커플이 평소 술을 많이 하지 않아서 예상하지 못했던!ㅋㅋㅋㅋㅋ 2차를 시작합니당. 랄라 즐겁다~ 후식먹고 다시 2차 랄라





슈타인이 편의점에 맥주를 사러 간 동안 고처쓴 메뉴판 ㅋㅋㅋ 깡이는 청하, 후추는 이슬톡톡..





과자로는 안주가 모자라니 급히 커리 부어스트를 만들어 봅니다. 브랏부어스트 소세지로 만들어야 비슷한데, 없으니 냉장고에 있는 대충 소세지 잘라서 굽는 중...





급히 만드니 커리케챱을 따로 끓이지 않고, 함께 넣고 뒤적뒤적 볶볶


 


커리 파우더를 올려서 바게뜨와 함께 간단한 커리부어스트 안주 완성 ㅋㅋㅋㅋㅋ 밤 늦게까지 수다가 이어지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당. 배부르다 냠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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