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 신선대 등반



썸네일은 신선대에 올라 휴식 중인 깡이의 뒷모습.





수요일 입니다. 그러므로 깡이와 도봉산에 왔지요^^

한 달 전, 생각없이 신선대를 목표로 두고 등반하여, 정말 신선되는 줄 알았던 추억이 간직한 곳에 다시 가기로 했습니다. 
하하하..ㅇㅅㅇ '강약약 중강약약'에 따라 코스를 정하며 등산했는데(이유없음), 오늘이 '강'에 해당되는 날이거든요ㅋㅋㅋ 그래서 신선대를 가기로~




탐방로 안내도


한 달 전과는 다르게 도봉산 초입에서(도봉탐방지원센터) 안내판을 보고있지요ㅋㅋㅋㅋ 그간 발전했습니다 우리ㅋㅋ 우회해서 쉽게 가는 길을 찾을까 생각도 했지만, 한 달 전 올랐던 힘든 길을 고대로 답습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야 '강' 코스에 해당하니까? 우리가 얼마나 달라졌는지 느껴보고자? 뭐 그런 이유도 있지만..ㅇㅅㅇ 처음에 강렬하게 각인된 '신선대 가는 길' 자체가 우리에게 신선대라는 개념이기 때문에 같은걸 경험하고자 하는 마음이 더 큽니다.


 


도봉산 초입의 약수터에서 시원한 약수도 뜨고 스트레칭도 하며 등산 준비 중 입니다. 깡이가 오늘 고오급 간식을 사왔다며 신나게 가방을 여네요ㅋㅋㅋㅋㅋ 무려 산에서 만나는 덴마트 인 포켓치즈!!! 간식도 점점 디벨롭 되어갑니다. 초입에서 벌써 간식을 섭취하다니ㅎㅎㅎㅎ 치즈 쫀득쫀득하니 맛나서 자꾸 생각나요.





탐방객이 준 건빵 하나를 5분 넘게 갉아먹고 있던 다람쥐. 귀엽지만 오늘 유독 다람쥐 많이 만나서 신비감 감소...ㅇㅅㅇ





자 등산을 시작해 볼까요!

앞서올린 지도대로 탐방지원센터에서-도봉대피소로. 대피소 기준 우측길로 진입하여 경찰산악구조대-신선대로 오를 계획입니다. 우린 우회따위 없다!! 무조건 깜장 코스로 직진!!





착실히 계획대로 오르는 중, 다시 간식타임입니다.

두 번째 간식은 어제 세계과자 전문점에서 사온, 5개에 천원 했던 건맹고. 쪼곰 들었습니다. 질겅질겅 씹는 맛~





계속 올라가는 길.
인절미 바위입니다. 후추 눈엔 절편 바위도 있고, 토끼똥 바위도 있고... 갖다 붙이면 다 되는 바위이름...ㅇㅅㅇ





지난 방문 때 쉬어갔던 포인트를 찾아서 똑같이 쉬어갑니다ㅋㅋㅋㅋㅋ 왠지 이런거 지켜야 할 것 같아...이상해ㅋㅋㅋㅋ 그런데 못 보던 커다란 바위가 있네요. 나무묘법련화경? 뭘까요





또 다시 간식타임

포켓치즈와 허쉬 초콜릿 칩 싱글 쿠키를 먹습니다. 우리 간식들이 이렇게 고오급이 되다니ㅠㅠ 맛있어, 행동식 너무 좋앙



경찰산악구조대


뚝딱 도착한 경찰산악구조대. 
마침 물이 떨어져 가서 물병도 채웠습니다. 음. 포스팅 분위기가.. 오늘은 한 달 전에 비해 힘들지 않고 수월하게 오르는 것 같죠?(계속 먹기만 하고ㅋㅋ) 그 이유는..





짜란~ 단돈 1만원에 구입한 스틱 덕분!

사람들이 모두 사용하는 데엔 이유가 있었습니다ㅋㅋ 이걸 이제서야 쓰다니요.. 오르막 오를 때 체중을 분산해 주어서 허벅지에 무리없이 무난히 올라왔어요.ㅇㅅㅇ 바위나 계단 외에 오르막 언덕에도 도움이 됩니다. 지금까지 맨 몸으로 오르다가 마지막 날에 쓰다니 아쉬움..ㅋ

너무 편해서 깡이랑 하나씩 나눠 사용하고 있습니다. 내려가는 길에 한 세트 더 살꺼예요ㅋㅋㅋ 스틱 짱





하지만 스틱도 효과를 못보는 구간이 곧 시작됩니다. 탐방로 안내판에 검은색으로 표시 된 매우 어려움 코스, 스틱보단 네 발로 오르는게 더 편한 곳.. 그 곳이죠. 자운봉까지 800M 남았습니다. 정확히는 자운봉을 바로 앞에서 볼 수 있는 신선대로 갑니다.

현재까지 오르는 구간에서 스틱으로 체력은 비축했기에 앞으로도 훨씬 수월할 거라 예상해 봅니다ㅋㅋㅋㅋㅋ 하지만 역시 예전 기억이 떠오르면서 웃음이 나기 시작하는게 몸이 힘들긴 힘든가봐요. 아드레날린이 뿜뿜이네요ㅋ





경찰산악구조대에서 직진으로 300M가량 오르다 보면 양쪽으로 갈림길이 나오는데요, 여기가 신선대 갈림길 입니다. 왼편으로 빠지면 마당바위로 갈 수 있지요. 후추일행은 킵고잉 합니다.





힘들어.. 조곰씩 조곰씩 올라오는 깡이ㅋㅋㅋㅋ 스스로를 패잔병 같다던 그녀.. ㅋㅋ





거의 다 왔습니다.

눈 앞에 보이는 봉우리는 만장봉과 선인봉 입니다. 날도 좋아서 뷰가 예쁘죠? 두 봉우리가 딱 보이는 곳에 작은 공터가 있어서 쉬었다 가는 포인트 입니다.





뷰가 멋지니까 기념으로 포켓치즈 하나 깔까요ㅋㅋㅋㅋ 틈틈히 먹어줘야죠ㅎㅎ





쉬었다가 다시 전진 중..

신선대로 갈수록 길은 더 험해지고 깡이의 허리는 점점 숙여지고 있습니다. 힘내 깡이!!!





계속 바위를 부여잡고 오르다보니 저 멀리 계단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거의 다 왔네요. 역시 지난 번보다 훨씬 수월해ㅋㅋㅋㅋㅋㅋ 스틱의 힘인가ㅋㅋㅋ


 


읔... 우리가 가야할 길... 안녕 신선대?





벽 타기 전에 한 달 만에 왔으니 도봉산 안내판도 다시 봅니다. 

올라오면서 본 선인봉과 만장봉, 그리고 안내판 바로 옆에 위치한 자운봉까지 최고봉입니다. 자운봉 사진은 신선대 정상에서 정면 샷 예쁘게 찍을 꺼예요.ㅋㅋㅋ





지난 번엔 철봉 잡고 오르는 사진 찍을 생각도 못했는데 이젠 여유가 있지요ㅋㅋㅋ 제가 먼저 오르는걸 깡이가 찍어줬습니다. 필터를 써서 그런지 바위색이 훨씬 멋지게 나왔네요. 후추 오르는 중!!!





제가 찍은건 필터 안써서 맹숭맹숭한 사진.. 깡이도 철봉잡고 등반..





우아앙 도착!! 도착했습니다~~ 사람들이 여럿 올라와 있군요? 그러면 좁아서 다함께 있을 곳이 없는데...ㅋㅋㅋㅋ


아래 사진은 신선대에서 바라본 북한산 전경입니다. 감상하세요~ (파노라마는 클릭하면 커집니다)





정면에서 볼 수 있는 자운봉 입니다.

자운봉 봉우리의 모양새가 특이하죠. 블럭을 쌓아놓은 것 같습니다. 지난 번에도 보고 감탄했지만 바람이 너무 세게 부는 날이었어서 쫄보가 되어 아무 사진도 남기지 못했었죠ㅎㅎㅎ 오늘은 날도 좋고 바람도 적당해서 사진을 남기는데 성공~ 이렇게 가까이 마주보고 있노라면 거대한 스케일에서 오는 대자연의 감동을 느낄 수 있어요.





인증샷도 남기고,





밥을 먹습니다. 오늘의 식사는 김밥과 목살볶음. 후후후 

평소처럼 컵라면이 있어야 하는데, 지난 기억에 너무 바람이 많이 불어서 물 붓고 기다리고 먹을 정신이 없을꺼라는 예상하에 안 가지고 왔거든요 ㅇㅅㅇ 그런데 오늘 정상은 조용하니 평화롭네요?ㅠㅠ 아쉬운 컵라면.. 이렇게 또 다른 미련을 남기게 되다니..






대신 깡이가 아침에 볶아 온 목살야채볶음으로 단백질 충전을 해줍니당 ㅇㅅㅇ 산에서 먹는 맛은 꿀ㅋ맛ㅋ





후식으로 크라운산도도 때려줍니다.ㅎㅎ

오늘은 무섭지 않아서 여기저기 사진찍고 먹고 놀고 전경을 감상하는 등 여유롭게 시간 보내는 중





깡이랑 걸어 다닌 곳 중, 가장 높은 곳에 있는 깡이.

그동안 수고했어, 친구따라 산으로 들로 바다로 다니다가 신선대도 두 번이나 같이 와주고 고맙다.





볼일 다 봤으니 이제 빠른 하산길!

돌산이 가파르기 때문에 무릎 나가지 않도록 조심히 하산합니다. 둘 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이라 정상에서 쉬고나니 지쳤네요. 내려올 때는 조용히..





조용히 치즈타임 이죠ㅋㅋㅋㅋㅋ 끊임없이 먹네요ㅋㅋ





무탈하게 하산 완료, 도봉산 끝! 안녕히 가시랍니다. 안녕~~~





힘들었던 코스지만 거듭할 수록 몸도 적응을 해서 인지(아니면 스틱덕분?ㅎㅎ) 수월해 지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처음 등산에서 너무 힘들었던 터라 마음속의 부담이 있었거든요. 똑같은 코스로 신선대를 등반한 오늘, 참 개운하네요. 

한 달 동안 매주 수요일, 즐겁게 등반했던 도봉산은 오늘로 마지막입니다. 이번주에 후추는 새로운 여행을 떠나요. 깡이랑 즐거웠던 산행은 9월에 다시 시작되길 바랍니다. 아듀!

덧글

  • 타마 2017/05/25 09:51 # 답글

    고오오급 간식이 가득해!!!
  • 후추 2017/05/25 21:51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먹으러 간것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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